양강면 양정리에서 읍내로 다닌다는 김모(45세)씨는 “출퇴근시간에 이곳 다리를 지날 때면 표면이 고르지 않고, 노선이 불분명해 부용리 하나로마트 쪽에서 진입하는 차량과 몇 번이나 충돌 위험을 겪었다”며 “다리를 지나면 영신중 옆에 양강 쪽으로난 길과 합쳐 읍사무소 앞은 실제 5거리가 되는데도 교통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운전자들이 앞뒤 좌우로 눈치를 보며 운전을 해야 할 형편이어서 늘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시내에서 매천리 방향으로 가다 읍사무소에 진입하려면 차선이 설치돼 있지 않아 5거리 어느 방향에서 차량이 나오는지를 주위 깊게 살펴야 한다. 교통신호등과 관련 경찰은 “정부시책으로 교통신호등은 전국적으로 없애는 추세여서 읍사무소앞 사거리에 교통신호등 설치는 계획돼있지 않다”며 “현재 영동군의 ‘영동3교 운영안 우회선 도류화 및 유도선 설치 개선안’이 내년에 완공될 목표로 계획 중이어서 2011년에 유도선이 설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에 대해 “영동읍사무소 앞에 교통신호등 설치가 안된다면 하루빨리 대안을 정하고 공사를 시공해 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하는데 군은 보은국도관리청에, 경찰은 영동군에 해결책을 미루고만 있다”며 “내년까지 계속 위험을 감수하라는 계획만 세우지 말고 출퇴근 시간에 현장에 나와 뭐가 가장 시급한지를 알아봐야할 게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공사를 담당한 보은국도관리청에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제3교 다리를 미리 개통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다리 보완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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