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전국마라톤대회 2,149명 신청
최고령 77세 최연소 3세, 단체참가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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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에 전국에서 접수 마감일을 3일 남겨둔 17일 현재까지 2,149명의 마라톤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참가자들이 있어 화제다.
먼저 최고령 참가자는 부산에서 수성당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남우희(77세)씨로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에 도전하게 된다. 65세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남 할아버지는 특히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하프코스 35회, 풀코스 98회 등을 완주했으며, 놀라운 것은 풀코스 기록이 4년 이내에 달성된 것이다.
또 최연소 참가자로는 영동군 용진환경(주)에 근무하는 양선모(32세)의 아들 희원(3세)군으로 아빠와 함께 5km 구간을 달린다. 또 대전에 있는 한마음의 집(원장 유광협)으로 시각장애인 6명과 정신지체장애인 4명, 보호자 10명 등 20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5km와 10km에 도전한다. 한마음의 집에서는 장애인들의 자활자립을 돕기 위해 10여년전 ‘시마회’라는 마라톤동호회를 창단하고, 매년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이번에 포도마라톤 대회에도 참가를 신청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단체참가자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의 우수선수들이 다수 참여해 전국적인 마라톤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2010-08-18 (수) 15:39 ( 67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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