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영동포도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지난 5일 군민운동장에서 2,5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한 가운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마라톤대회는 군민운동장~양강면 묵정리~심천면 명천리 구간에서 5㎞, 10㎞, 하프, 풀코스 부문으로 나눠 대회가 진행됐다. 기록 도전에 나선 참가자들은 이날 풀코스 완주 100회를 앞두고 있는 77세의 남우희(부산) 할아버지를 비롯, 3세의 양희원 어린이와 대전 한마음의 집에 참가한 10명의 장애인들이 가족들의 도움 속에 5km와 10km코스를 완주해 도로변에 응원 나온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영동군새마을부녀회는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와 가족들에게 국수와 두부,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해 영동의 넉넉한 인심을 선물했다. 대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용두공원을 찾아 각종 체험을 즐겼고, 포도판매장에 들러 새콤달콤한 영동 포도를 구매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대회 결과 풀코스, 하프 10km 1~3위 입상자는 해외마라톤 참가 및 3박4일 여행권이 수여됐으며, 5km 1~3위 입상자에게는 각 10만, 7만, 5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됐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5km(남): 1위 한상수(16.대전), 2위 박명준, 3위 강동천 △5km(여) 1위 이향진(20,영동), 2위 한진숙, 3위 양수연 △10km(남) 1위 김수용(36, 대전), 2위 박천효, 3위 권영성 △10km(여) 1위 김양란(43, 대전), 2위 이소륜, 3위 박희경 △하프코스(남) 1위 박종욱(39 충남 서산), 2위 김영갑, 3위 박현석 △하프코스(여) 1위 박천순(39, 경남 김해), 2위 유영숙, 3위 권덕영 △풀코스(남) 1위 최진수(40 서울), 2위 양동인, 3위 김재중 △풀코스(여) 1위 조춘자(44. 청주), 2위 윤근영, 3위 김현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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