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의장 정창용)는 지난 20일,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만희 의원)에서 채택한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영동군의 2009회계연도 세입ㆍ세출 결산안을 원안 승인했다. 군의회가 승인한 2009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을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영동군은 당초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세출예산현액인 3,836억여만원 중 3,309억여만원을 집행해 약 80%의 집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국,도비 보조금이나 교부세 등이 불어나 당초예산 2,616억여만원보다 1,200억원 정도 높아진 수치로, 2009회계년도 세입결산액 4330억여만원에서 1천억원 정도가 이월됐다. 또 0.71%의 집행률을 보인 2009년도 예비비지출승인도 예산 171억여만원중 1억2천여만원을 지출하고 170억 정도를 남긴 채 원안 가결됐다. 이어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에서 와인홍보관 건립비 등 7억6천만원이 삭감돼 2,641억여만원으로 수정 가결됐으며, 특별회계는 원안(471억5천여만원)대로 가결됐다. 조례심사특위(위원장 박병진 의원)는 이번 정례회에서 영동군 제안제도 운영조례안을 수정 가결했으며, 영동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영동군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또 전통무예인 국궁의 활성화와 체육시설의 효율적 관리·보존을 위해 민간위탁을 제안한 안에 대해서도 원안 가결했으며, 용산면 복지회관 건립에 따른 ‘201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계획안’도 원안 가결해 금년 12월경 착공될 전망이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양근 의원)는 주요사업장 행정사무조사에 대해 사업비 5천만원의 이상의 건설사업장 중 9.28 현재 공정률 40% 이상인 사업장에 대한 서류를 제출받고, 다음 회기 동안 사업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영동군결산심사위원회(대표위원 박세복)는 총평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운영으로 낭비요인을 억제하고 승인된 목적대로 예산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증진에 기여했다”고 평했으나 “국도비 보조금 집행 잔액이 많아 어렵게 확보한 보조금을 불용 결정해 반납하는 사례가 없는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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