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영동마라톤동호회와 감생산자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지난해보다 100여명이 늘어난 400여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대회코스는 군민운동장을 출발해 심천면-양강면-용화면-상촌면-황간면을 거쳐 출발지인 영동읍 군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101㎞코스다. 올해 대회는 9일 오후 4시부터 군민운동장을 출발해 관내 10개 읍·면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하는 환상적인 코스로 마라톤 매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주렁주렁 달린 가로수 감나무가 주황빛을 물들기 시작한 농촌의 가로수와 아름다운 금강변을 달린 뒤 해발 800m고지의 민주지산 도마령에서 바라보는 가을밤 하늘의 별 등은 영동 울트라 코스의 백미로 꼽힌다. 주요 구간 8곳에 마련된 휴식처에는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의료반이 배치돼 마라톤 주자들의 완주를 도울 예정이다. 또 각 휴게소에는 배낭을 메지 않고 달려도 될 만큼 생수와 곶감, 홍시, 포도즙, 과일, 낫도, 어묵, 두부, 떡, 김밥, 국밥, 허브차 등 갖가지 먹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12월에 열리는 영동곶감축제 때 다시 영동을 방문하면 질 좋은 곶감을 10% 싸게 살 수 있는 할인티켓도 배부한다.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완주기록증이 주어지며, 영동군민운동장 옆에 설치된 기념비에 이름이 새겨져 영원히 기록된다. 대회 관계자는 “주민들의 참여가 높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다”며 “올해도 청정 자연과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마라톤 동호인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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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