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향기 속에 펼쳐지는 ‘제3회 주민과 함께하는 월류봉 달빛향연’이 8일 오후 3시30분부터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하얗고 노란 들국화가 곱게 피어 있는 월류봉 자락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황간면 월류봉달빛한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호)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황간면민들이 황간IC에서 반야사에 이르는 10km 구간에 식재한 23만본의 들국화(쑥부쟁이, 산국, 감국, 구절초)가 만개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달빛공연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700여명의 면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들국화 길을 따라 ‘들국화 꽃길 면민 건강걷기대회’가 열린다. 코스는 황간면사무소에서 금상교-에넥스-원촌3거리-완정교를 돌아 월류봉 주차장까지 약 6km 구간이다.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2부행사는 감고을예술단(단장 조희열)의 부채춤과 허튼춤 등 전통무용공연이 펼쳐지며, 자계예술촌(촌장 박창호)이 전통탈춤과 타악공연, 난계국악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저녁 6시 30분부터는 3부 행사로 면민노래자랑이 열려 마을별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이날 심사는 작곡가 신대성씨와 박성훈씨가 맡게 되며, 인기 가수 현숙, 박혜신, 정선희, 김유화, 박해성 등이 초청돼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월류봉과 반야사 등 황간면의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조성된 들국화 꽃길은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쑥부쟁이를 선두로 구절초, 노란산국, 감국 등이 차례로 꽃을 피워 서리가 내릴 때까지 월류봉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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