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는 등록된 결혼이민자 162명중 건강검진을 원하는 80명을 대상으로 영동병원에서 무료 종합검진을 실시한다. 18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자궁암, 유방암 등 13종 28항목에 대해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결혼과 동시에 겪게 되는 언어문제 등이 해결되기 전에 임신·출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모국에서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결핵, 간염보균자 및 에이즈, 성병 등 전염성 질환에 노출돼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아 종합검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 갑상선질환 등의 검진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건강하게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고, 맞춤형방문건강관리를 통해 임신, 출산, 영유아예방접종, 가족갈등, 건강행태개선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보건소는 지난해 결혼이민자 88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22명만이 전 항목에서 정상으로 나타났으며, 66명이 자궁암, 유방암, 흉부x-선검사 의증, 시력약시,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의 이상 소견을 보였다. 2010년 결혼이민자 여성암검진에서는 지난해 유소견자와 신규 입국자, 건강검진 신청자를 우선대상자로 실시하게 되며, 검진결과에 따라 2차 검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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