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가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예방주사(유료)접종이 지난 22일로 종료돼 보건소에서 독감주사를 맞을 계획을 세웠던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네 배 이상 비싼 일반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군 보건소는 유료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약품 부족으로 유료접종이 끝났다고 밝히고 미접종자 중 희망자는 관내 병·의원에서 유료 예방접종 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전국적으로 백신 재고가 부족해짐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각 시군 보건소가 유료접종을 위해 확보한 물량을 모두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등 무료접종 대상자인 고위험군에 사용토록 지침을 정했다"며 "추가 백신 공급요청을 했지만 유료접종을 위한 백신공급이 언제 확보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무료독감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보건소는 당초 유료접종 4천명분을 보건복지부에 신청했으나 공급은 2천명 분밖에 배당되지 않아 일반 주민대상 유료 독감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일찍 중단됐다. 그러나 무료예방접종 대상자인 65세 이상 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중 우선접종 대상자중 미접종자는 가까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접종을 할 수 있으며, 접종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30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가면된다. 주민들은 같은 독감백신을 보건소 유료 접종비용(7500원)과 비교해 병의원은 약 3만원 정도로 비싸 주민에게 부담이 되는데 보건소가 수급상황이 어렵다는 내용을 주민에게 미리 알려 서둘러 접종을 하도록 홍보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영동군내 유료 독감예방접종 실시 병·의원은 영동병원, 중앙의원, 한내과, 소화의원, 현대의원, 배일훈내과, 정준내과, 정소아과, 밝은세상, 성심통증, 하나제통, 편안한가정의원 등이다. 문의:☏740-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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