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의원 8명이 직원 4명과 함께 오는 15~18일까지 3박4일간 일본 야마나시현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비용은 1천824만원(1인당 152만원)이 소요되며, 일본 야마나시현을 방문해 농업기술센터, 포도 및 복숭아농가, 와이너리, 와인오카, 축산관련 기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해외연수는 지난 2일, 영동군의회가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를 열고 2010년도 해외 의정연수에 대해 가결한 것으로, 대규모 축산 농가 및 축산관련 기관을 방문해 축산정책 자료를 수집하고 분뇨처리 실태를 파악해 친환경 축산정책 수립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창용 군의장은 이번 해외연수에 대해 "일본의 대표적인 포도와 복숭아농가, 와이너리 등을 견학할 예정"이라며 "지역 농축산업의 발전방향을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에도 3일간 예산 및 조례ㆍ행정사무감사 기법을 배우기 위해 3일간 제주도로 연수를 갔던 군의회는 이번 해외연수가 군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필요한 공부하는 연수로 계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군의원 해외연수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의원 1인당 한해 180만원(의장단은 250만원)까지 국외여비를 책정하도록 지자체 예산편성기준을 마련했다. 따라서 이 여비는 해당 회계연도(1~12월)에만 쓸 수 있는 지방재정법(회계연도 독립의 법칙)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해를 넘기면 자동으로 반납된다. 이에 따라 남부3군 중 보은군의회가 지난달 27~31일 1천780만원을 들여 일본연수를 다녀왔고, 옥천군의회가 오는 9~13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연수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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