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부존자원을 활용해 생활공간의 질을 재창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0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의 완공을 앞두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이 사업을 신청한 5개 마을의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주민 참여도와 실현 가능성, 효과와 창의성 등 평가를 거쳐 1개 마을당 3천~최고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대상지는 황간면 난곡리와 용화면 조동(평촌)리, 학산면 지내(모리)리, 양산면 수두리, 심천면 각계2리 등 5개 마을이다. 이중 현재 황간 난곡리 등 4개 마을 사업이 완료됐으며, 학산 모리마을도 이달 중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간면 난곡리는 '고로쇠 수액에서 송이향기까지'이라는 주제로 수액채취 및 가공시설, 유물전시관, 약수터와 조경시설 정비, 마을진입로 매실나무 왕벚나무 심기 등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마을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용화면 조동리는 ‘별이 흐르는 산골미술관 가꾸기’사업으로 마을 골목 담장들을 새로운 문화공간인 미술관으로 새롭게 변모시키고, 마을길 화단을 만들어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농촌체험마을인 학산면 모리는 도시민들에게 체험거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을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산제당길 보수, 산책로 조성, 마을진입로 꽃길 및 꽃동산 조성, 박쥐동굴길 보수 등의 사업을 이달 중에 끝낼 예정이다. 양산면 수두리도 무궁화 진달래 꽃길 및 꽃동산 조성, 원두막 설치, 마을벽화와 버스승강장 정비, 세월교 대피소 설치 등 마을경관을 말끔하게 개선했다. 농촌장수마을인 심천면 각계2리는 전통한옥 방갈로를 설치해 마을 방문객과 주민들의 휴식장소 활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는 마을의 숨어있는 보물을 찾아내 주민 스스로가 생활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추진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이 더욱 결속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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