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영동군지회(지회장 장주공)가 주최한 영동군 노인대학 제28회 졸업식이 24일, 영동군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각 읍면 노인회원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11개 읍면 분회장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졸업식에는 총 14개 과목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55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영동군 노인대학은 올해 3월 59명이 입학해 전문가와 사회저명인사 등 20명의 외래강사가 초빙돼 강의가 이루어졌다. 총 8개월간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하루 3시간씩 48시간의 교육이 이어졌으며, 교육내용은 관련 전문가가 초빙돼 노인교양, 가정법률, 특강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 경찰서와 소방서의 교통 및 소방안전 교육, 각종 건강관리, 의식교육, 레크레이션, 취미활동 등 다양하며 현장학습도 2회 진행돼 교육효과를 높였다. 이번 28회 졸업식에는 우일영(74세)씨외 32명이 개근상을 받았으며, 박래곤(73세. 매곡면 노천리), 윤관진(66세.영동읍)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또 79세의 고령임에도 끊임없이 학업에 정진해온 손광창(영동읍)씨가 면학상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 부설 영동군 노인대학은 사회저명인사 20명의 강의와 함께 14개 과목의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돼 노년의 삶을 학문과 교양으로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장주공 노인회장은 격려사에서 “새로 터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 선도는 물론 계층간 사회갈등으로 해소하는 중재역할을 맡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노인상 정립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83년 문을 연 영동군노인대학은 지난해까지 모두 1,314명(남 989명, 여 3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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