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재 양성소 '향부숙' 제3기 수료식이 지난 4일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가졌다.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글방’ 이라는 의미를 지닌 '향부숙'의 이번 수료생은 모두 90명으로 지역창조공방 20명, 지역정책공방 70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소장 강형기)가 지방 공무원들의 자치역량 강화와 지역경영 핵심인력 육성을 위해 설립한 향부숙은 일본의 정경숙을 모델로 한 공무원 인재양성기관이다. 올해로 3기 수료생을 배출한 향부숙은 전국 자치단체의 4~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아 매달 첫째 주 금~토요일 1박2일간 합숙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 30여명으로 구성된 지도교수로부터 10시간씩 교육을 받았으며, 창조공방은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을 위한 기본강좌와 리더십 함양을 위한 심화강좌 등 사례위주의 실천형 강의와 토론 등의 교육이 이어졌다. 또 전국 자치단체 6~7급 공무원들이 참여한 정책공방에서는 기본강좌와 함께 당면한 자치단체 과제들을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인별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적인 행동력 향상에 초점을 둔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을 경영하는 고도의 전문가 인재양성을 위해 창조도시연구반과 농촌경영연구반으로 나눠 전임 지도교수의 지도로 전문 과목을 이수했으며, 테마를 설정해 연구하는 전문 강좌가 진행돼 공무원들의 관심분야에 전문성을 높였다. 또 지난달 8~12일에는 일본 오카야마 지역을 찾아 도시경관 조성과 문화사업, 그린투어리즘 실태 등도 둘러봤다. 이번 졸업식에 앞서 지난 3일는 ‘향부숙의 오디세이’ 음악회가 열려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창씨가 수준높은 피아노연주를 펼쳐 졸업생들을 열광시켰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사라토미의 바이올린 연주와 소리꾼 박수관의 구성진 동부민요, 바리톤 성승욱의 성악공연이 펼쳐져 성큼 커버린 영동의 문화수준을 전국의 공무원들에게 보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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