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난계 박연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포도축제'가 전국규모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동군은 지난 9일, 정구복 군수 주재로 축제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3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2010 포도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올해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은 난계국악축제가 31만2천명으로 외지인이 24만4608명 78.4%가 방문했고, 영동군민은 67,392명으로 21.6%가 관람했다. 또 포도축제가 30만8천명으로 외지인이 24만6400명(80%)이며 영동군민이 61,600명(20%)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보고됐다. 또 보고서에 외지관광객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로 난계국악축제가 129억3500만원(1인당 소비지출액 52,880원), 포도축제가 127억1400만원(1인당 소비지출액 51,600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만족도는 난계국악축제에서 국악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연주도 배워보는 국악기 제작 및 연주체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포도축제는 포도빙수 만들기, 영동포도 찾기, 포도밟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선사항으로 국악축제에서 난계선생과 국악의 특성을 살린 거리퍼레이드의 개선, 메인공연의 인기 초청가수 편중 양상, 용두공원 행사장의 야간 프로그램 개발 등이 보완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포도축제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장소 마련, 포도관련 상품 판매대 설치, 음료시설 보강, 자원봉사자 사전교육,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가는 길에 사진전시회 등 영동포도를 알릴 수 있는 방안강구 등이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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