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는 21일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영동군수가 제출한 내년도 세입세출예산 일반회계 2,331억원, 특별회계 384억원 등 총 2,715억원을 최종 의결했다. 이는 총액으로는 전년도 당초예산 2,629억원보다 86억원(3.28%)이 증액된 규모이며, 회계별 내역으로 보면 일반회계 126억원(5.73%)이 증액되고, 특별회계는 40억원(9.44%)이 감액된 것이다. 영동군 의회는 지난 9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병택)를 운영하고 2011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거쳐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2억2천만원을 삭감하고, 이를 전액 예비비로 전환하는 것으로 심의 의결했다. 이번 예산결산특위 심의는 사업계획이 미흡하거나 선심성, 행사성 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심사, 삭감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영동군에 요구했다. 이번 특위 심의를 통해 삭감된 예산을 소관부서별로 살펴보면 문화체육과 3건중 2건이 전액 삭감됐고, 기획감사실과 농정과에서 신청한 사업이 부분 삭감돼 전체 요구액 11억4천만원에서 2억2천만원이 삭감됐다. 전액 삭감된 사업은 문화체육과에서 신청한 국악기 개량화 사업 2천만원이 전액 삭감됐으며, 심천초등학교 체육공원조성비 7천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또 영동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 건립비는 1억5천만원중 5천만원이 삭감됐다. 기획감사실 사회단체보조금도 4억원에서 3천만원이 삭감돼 3억7천만원으로 확정됐으며, 농정과에서 신청한 대도시 농특산물 홍보비도 5억원에서 5천만원을 삭감하고 4억5천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영동군 2011년도 예산총규모는 올 당초예산 총규모 2,697억 5,300만원에서 약 1.5%, 17억4,700만원이 증액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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