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복마전 영동군수 퇴진하라’
시민단체 활빈단, 영동군수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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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지난 9일 영동군청을 기습 방문하고, 영동군의 잇따른 공금횡령 사건을 질타하며 정구복 군수의 퇴진을 촉구했다.
활빈단 대표 홍정식씨는 이날 영동군청 정문에서 '곶감 단물 빼먹듯 공금횡령 비리 복마전 영동군수 퇴진촉구'라는 제하의 유인물을 배포하고, 군청 현판 세척식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활빈단은 지난해 10월 군 건설과 백모씨의 유가보조금 7억원 횡령사건이 터진데다 이번에 다시 보건소 재무과 근무 전모씨가 10억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잠적하는 사건이 터지자 ‘영동군은 이미 청정 지자체가 아닌 비리복마전’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활빈단은 또 감사원 감사팀의 철저한 감사와 함께 청주지검영동지청과 경찰서 정보수사팀은 그동안 군청의 비리 정보를 알지도 못했는가! 라는 구호와 함께 사정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홍 대표는 ‘깨끗한 지자체로 거듭나는 영동군청이 되라’며 깨끗한 나라 두루마리 화장지 10롤과 ‘부패비리로 묵은 때 밀라’며 때타월을 군에 전달했다. 또 돈방석과 함께 갈고리로 에 돈을 꿰어든 채 영동군청 현판 세척식 퍼포먼스를 벌였다.
활빈단은 유인물을 통해 ‘영동군청 공무원들의 복무기강 확립을 위해 바른 공직자의 갈길 특강을 해줄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백리의 사표 황희정승 묘역으로 주말 1박2일 청렴연수를 받을 것을 정 군수에게 제안했다.
■ 2011-02-16 (수) 16:11 ( 69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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