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군수는 이날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공금횡령)이 일어나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불신과 우려를 넘어 군민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어 “영동군 산하 공직자들을 군민 공복으로서 청렴하고, 높은 도덕성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일부공직자가 군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공금을 횡령함으로써 군민에게 불신과 우려를 넘어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드려 안타깝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밝혔다. 정 군수는 또 “회계업무가 전산화 되면서 취약해진 업무 시스템에 의한 일이지만 공직자로서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며 “4주 동안 펼쳐지는 감사원 특별감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 없이 모든 문제점이 밝혀져 더 이상 군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전 공직자가 일신해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특히 “앞으로 단 한 건의 부조리가 발생치 못하도록 교육, 연찬회 등을 비롯한 내부 감시기능을 보완하고, 부조리 발견 시 신고 보상금지원 특별조례를 제정하는 등 재발방지에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깎는 아픔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조직을 새롭게 혁신하고, 변화 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풍요로운 영동건설을 위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군정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동군에는 최근 1년간 2천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여직원의 투신자살했고, 유가보조금 7억여원 횡령사건에 터졌으며, 10억여원의 공금 횡령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영동군에 대한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중이며, 군민들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분노의 여론이 팽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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