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노인복지관(관장 박홍식)은 지난 18일부터 복지관 식당에서 ‘경로식당 무료급식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집안 사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실시해 지난 18일부터 처음으로 무료급식이 시행됐다. 이날 노인복지관에는 영동군내 노인 200여명이 급식을 했으며, 적십자봉사단, 포순이봉사단, 다문화가정봉사단 등이 무료 급식에 따른 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또 이암사에서도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자원 봉사도 담당한다. 노인복지관은 또 특별 프로그램으로 ‘추억의 영화’도 상영한다. 이 사업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뿐만 아니라 금요일 경로식당 무료급식을 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복지관은 평소 영화 관람 기회가 적은 노인들에게 정기적인 영화 관람을 통해 알찬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또 ‘추억의 영화’를 관람하면서 삶의 활기를 찾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18일 ‘맨발의 청춘’ 영화를 관람한 박모(68세)씨는 “오랜 만에 젊은 날 즐겨보았던 영화를 보니 추억이 새로웠다”며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집이나 경로당만 오가던 발걸음이 새로워졌다”고 기뻐했다. 노인복지관 박홍식 관장은 “영동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누구나 매주 금요일에 실시하는 무료급식과 영화를 볼 수 있다”며 “건강을 위해 걷기운동도 할 겸 영화도 볼 겸 해서 많이들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노인복지관은 2층 대강당에서 올해 12월까지 연중 매달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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