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지난 3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새 학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관내 초·중23개 학교 3,795명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예산운영과 지원방법을 결정했다. 올해 무상급식비 총예산은 19억1,937만원으로 영동교육지원청에서 10억9,360만원, 영동군에서 8억2,577만원(도비 3억3,031만원, 군비 4억9,546만원)의 예산을 부담하기로 했다. 따라서 군은 영동교육지원청에 8억2,577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학교별로 무상급식비 교부 신청을 받아 타당성 검토 후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조건으로 식재료는 관내업체에서 모두 구매하며, 관내 농특산물을 우선적으로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쌀은 추풍령농협과 공급계약을 맺어 ‘황금물결쌀’을 전 학교에서 이용토록 했다. 영동군은 또 군비 1억1천만원을 지원해 관내 5개 고등학교 1,573명에게 친환경 식재료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쌀 구입비를 각 학교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예산액을 감안해 학생 1인당 하루 소요량을 148g으로 책정하고 △영동고등학교 4,629만원 △인터넷고 2,987만원 △황간고 1,562만원 △영동산업과학고 1,448만원 △학산중정보고등학교에 374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청정지역 영동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로 만든 양질의 학교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심신발달은 물론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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