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드림아파트 진입로 인도개설 공청회
영동군, 도로한편 130cm 인도 조성 5월까지 완공
주민숙원사업 해결, 도로 폭 줄어 차량운행 위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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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읍 동정리 현대·미드림아파트 진입로 인도개설공사 주민설명회가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미드림아파트 회의실에서 열렸다.
영동군은 이날 공청회에서 3월말까지 인도개설 설계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를 시행해 5월까지는 인도개설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인도개설은 현재 현대·미드림아파트 진입로 상가 반대쪽 도로 한편에 폭 130cm의 인도를 개설해 학생들 통학이나 어린이, 노인 등 보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산은 약 3,500만원정도 소요되며, 군청입구 진입로 자전거거치대부터 현대아파트 슈퍼 앞까지 약 100m가 인도로 조성된다.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2009년 "인도가 없는 아파트진입로 양편에 주차차량들이 늘어서 노인과 어린이들이 도로 중앙으로 걸어다니는 실정"이라며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 또한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인도 설치가 시급하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현대아파트 진입로는 분양당시부터 진입로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겨울철 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을 때면 운행 차량이 미끄러지기 일쑤여서 차도를 통행하는 주민들의 위험이 항상 노출돼있다며 영동군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날 공청회 결과 주민들은 “인도개설은 당연히 찬성하지만 현재 도로 폭이 8m 2차선인데 도로 한편을 130cm 인도로 조성하면 도로 폭이 670cm로 줄어들게 된다”며 “한쪽 아파트 상가 도로에는 절대 차량이 주차할 수 없도록 해야만 경사지 도로의 사고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군은 이날 공청회를 통해 “도로확장과 인도 설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수차례 검토했으나 토지소유자가 전체 토지 매입을 요구하고 있어 사유지 매입의 어려움으로 우선 도로한편에 130cm 인도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 2011-03-09 (수) 16:06 ( 69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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