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경숙을 모델로 한 공무원 인재양성기관으로 지난 2007년 영동에서 문을 연 향부숙은 전국 공무원 대상 인재육성 부설기관이다. 올해로 4기를 맞는 향부숙은 3월부터 12월까지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소장 강형기)가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한다. 교육은 4~5급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창조공방'은 관리자가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위한 강좌와 리더십 함양을 위한 심화강좌 등 사례위주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 6~7급 공무원이 참여하는 '정책공방'은 당면한 자치단체 과제들을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인별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적 행동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교육이 이루어진다. 올해는 4~5급 현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창조공방(38명)과 6~7급 다양한 현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정책공방(77명) 등 총 115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매월 첫 주 금·토요일 1박2일로 운영되며, 매월 1회 새로운 비전설정과 정책개발, 리더십과 문제 해결능력 향상 등을 위한 기본·심화·전문 강좌가 운영된다. 올해 강의 주제는 △지방공무원의 카르마와 자기혁신 △21세기, 왜 문화창조이며 창조도시인가 △운명을 기획하라 △지역창생과 창조적 환경의 조건 △지역브랜드의 창조와 브랜드 경영 △좋은 동료, 존경받는 관리자의 길 △커뮤니티비즈니스를 통한 지역 활성화 △지역자원의 창조적 발굴과 개발 △지역창생과 협동의 실천 △지역발전의 진정한 의미와 과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향부숙은 공무원의 세계적인 시야와 깊은 통찰력을 갖게 하고, 지역의 경영자원을 창조적으로 발굴하는 전문자질과 실천하는 인재육성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의 공무원들이 10개월간 영동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 등을 전국에 홍보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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