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파출소 농업인 설득 마을마다 CCTV 설치
23개 마을 자부담 120대 설치, 농산물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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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파출소(소장 이창세)는 관내 마을에 설치된 120여대의 CCTV로 인해 농업인들이 어렵게 농사지은 농산물을 절취해가는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황간면내 각 마을에는 동네마다 ‘CCTV 작동중’이라는 표찰과 함께 CCTV 카메라가 달려있어 도둑을 막아주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1월에는 야간에 황간면 구교동 마을에 들어와 김모씨의 경운기(250만원상당)를 훔치는 등 2대의 경운기를 절취한 최모(37세)씨를 마을에 설치된 마을 방범 CCTV를 통해 사건발생 이틀 만에 검거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2차례에 걸쳐 포도밭 가설을 위해 전답에 놓아둔 철사더미 110kg(시가 11만원)을 훔친 정모(52세)씨를 CCTV를 통해 범행차량을 추적하는 등 올해 발생한 절도범죄 4건 모두 CCTV를 통해 검거했다. 이처럼 CCTV가 범인을 잡는데 큰 위력을 발휘해 이 지역 도난피해가 지난해 8건에서 금년 4건으로 큰 폭의 감소했다. 마을마다 설치된 CCTV는 모두 주민들이 자부담으로 설치한 것이어서 어려운 농촌 여건을 감안하면 주민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어 설치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이다. 이는 황간파출소 직원들이 매달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과의 협력치안이 공고히 이뤄져 방범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간파출소 관내에는 현재 총 31개 마을 중 23개 자연부락에 총 120여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0% 설치를 목표로 주민들과 협의하고 있다.
■ 2011-03-16 (수) 15:50 ( 69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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