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인구가 매년 감소해 인구 5만 지키기가 위태로운 가운데 자동차 등록 수는 매년 증가해 인구는 줄고 자동차 수는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계속 되고 있다. 2월말 영동군 전체 인구는 5만331명으로 지난 12월말 5만523명에서 두 달 새 192명이 감소했다. 인구수가 이렇게 계속 줄고 있는데도 3월말 기준 영동군 자동차 등록 수는 모두 1만9,785대로 지난해 3월말 1만8,958대 보다 1년 새 827대가 늘어났다. 3월 말 기준 영동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전체 1만9,785대 이다. 승용차가 1만2,058대로 1년 전 1만1,391대보다 667대나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승용차 1만2,058대 △화물차 6,604대 △승용 겸 화물 26대 △승용 기타형 779대 △특수작업차 28대 △영업용차량 360대 △승합차 1,074대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연간 600대에서 800대 가량 자동차가 늘고 있다"며 "특히 신학기 때 자녀들을 학교에 입학시키면서 등하교를 고민하거나, 농산물 이송 겸 자가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트럭 등 대형 차량을 계약하는 사람들이 많아 봄에 특히 자동차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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