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폐 휴대폰 모으기는 가정과 직장 등에 방치돼 있거나 종량제 봉투에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되는 것을 막고, 재활용을 통한 금속자원 회수로 환경보호는 물론 소외계층을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폐 휴대폰 1대에는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이 함유돼 있으며 금광석보다 금 함유량이 높다. 금광석 1톤에서 5g의 금을 채취하지만 휴대폰 1톤에서는 80배나 더 많은 400g을 채취할 수 있다. 폐 휴대폰의 대당 경제적 가치는 2,500원으로, 처리수수료와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1,000원 가량 된다. 이에 군은 범군민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휴대폰을 수집하고, 이를 전자산업환경협회에 보내 재활용으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쓸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학교, 농협, 사회단체, 기업체, 휴대폰판매점 등에 수거함을 설치해 매월 10일 범 ‘군민 폐 휴대폰 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해당 기관을 방문해 폐 휴대폰을 수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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