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장애인의 날 행사가 20일, 난계국악당에서 열렸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영동대 학생과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인 등의 안내를 맡았고, 여성회관 지하식당에서 행사 참가자들에게 식사 봉사를 하는 등 대회진행을 도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영동군장애인협의회(회장 여인창)는 장애인자녀 11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영동군에서 200만원, 영동군 장애인후원회(회장 장인학)에서 후원금 400만원, 영동대학교(총장 송재성)에서 후원금 380만원과 장학금 220만원 등 6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장애를 극복하고 성실하게 자활·자립 의지를 보여 모범이 되고 있는 장애인 등 29명에게 군수표창장 및 감사패 등이 주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장애인과 가족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휠체어달리기, 투호, 오자미던지기, 남·녀 팔씨름 등 체육대회를 열렸으며,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댄스경연도 함께 펼쳐져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1~3위 팀에는 영동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 부대행사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산하 재단법인 사랑과 행복나눔에서 의료봉사, 이·미용봉사,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타올 등 기념품도 증정했다. 현재 영동군에는 지체장애인 2,643명과 시각 492명, 청각 631명, 신장 68명, 지적장애 306명, 뇌병변 407명, 정신 140명 및 기타 137명 등 총 4,824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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