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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설문조사, 초등생 충치 47% 경험
회전 잇솔질 권장, 불소도포 등 예방처치 추진

영동군보건소가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29명을 대상으로 충치 경험율과 잇솔질 실천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7%가 영구치의 충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생의 잇솔질 실천율에 대한 조사결과는 아침식사 후가 74%, 점심식사 후는 49%, 저녁식사 후 59%, 잠자기 직전 59%로 나타났다.
한편 잇솔질 방법을 배웠다고 응답한 학생은 94%이지만 배운대로 제대로 실천하는가에 대한 문의에는 87%가 응답해 비교적 실천율이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영구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잇솔질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충치와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올바른 잇솔질’이라고 강조하고 올바른 잇솔질 습관이야말로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초등생 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올바른 잇솔질 교육을 생활화 할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배우기 쉽고 효과가 좋은 회전법을 권장하고 있는데, 회전법이란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치아가 나는 방향대로 돌리면서 잇몸과 함께 닦아주는 칫솔질이다. 특히 치아와 치아사이,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를 주의해서 닦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잇솔질 지도뿐만 아니라 불소도포 등 예방처치도 추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각 가정에서 부모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지도로 아이들 충치 예방을 위해 올바른 잇솔질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11-05-04 (수) 15:55 ( 705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