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임기의 영동농협 조합장선거가 오는 7월26일에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7월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이다. 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순욱)는 지난 2007년에 치러진 영동농협 조합장 선거 때는 조합원들에게 다량의 불법 선전물을 배부한 혐의로 후보자들이 검찰에 고발 조치된 바 있다고 밝히고, 후보자 이외에는 누구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후보자의 다양한 공약과 소신 등은 선관위에서 공약사항 등이 게재된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을 유권자(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우편으로 발송해 조합원들이 우편물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단 후보자는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이 끝난 때부터 선거일 전일(7월25)까지 선거운동기간에 직접 전화통화를 하거나 조합 홈페이지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하는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조합장선거일이 가까워옴에 따라 불법선거운동이 고개를 들 것에 대비, 선관위에서 사전 선거운동 집중 단속을 벌인다. 주요 단속내용은 △조합원을 호별로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 행사장을 방문해 음료, 기타 선심성 이익제공행위 또는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조합원 등에게 금품· 음식물 제공 등 기부행위 △동창회사무실 등 명칭 여하를 불문하고 선거운동을 위한 사무소를 설치·운영하는 행위 △후보자 외의 가족이나 지인 등 인맥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영동농협은 물론 관내 전 농협의 임직원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등이다. 영동군 선관위 관계자는 “타 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금품향응 제공 등으로 사법 조치된 사례가 있다”며 “영동에서는 반드시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품· 향응제공 등 위법행위를 목격한 주민은 영동군선관위로 신고하면 된다. 문의: ☏743-6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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