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31개 마을을 비롯해 군내 약 180개 마을에서 열린 어버이날 경로잔치는 각 마을 청년회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마을기금 등을 활용해 음식을 장만하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경로잔치가 이어졌다. 또 곳곳에서 노인들을 모신 효도관광이 이어져 보는 이들을 흐믓하게 했다. 특히 이번 어버이날엔 10여 년간 중풍으로 누워있는 74세의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는 매곡면 공수리 안소영(46세)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새벽부터 농장을 경영하는 부모를 도와 집안일과 농장일을 도우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이해인(20.대학생)씨가 효행청소년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3명이 효행자 표창을 받았다. 면지역 별로 보면 양산면에서는 양산면번영회(회장 김명섭) 주관으로 65세 이상 노인 600여명을 면사무소로 초청해 카네이션도 달아드리며, 공연도 펼쳐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65세 이상 노인들 대상으로 12개 마을에서 24명이 출전하는 마을노래자랑이 열려 한층 흥겨움을 더했다. 심천면에서도 심천면체육회(회장 민광호) 주관으로 지역 노인들과 함께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겼고, 마을별 노래자랑과 신나는 국악한마당이 이어져 화합과 노인공경의 장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각 면마다 마을마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효도관광과 경로잔치가 이어져 풍성한 어버이날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어버이날 효행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양소영(46.매곡면 공수리) ▣도지사상: 이해인(20.용산면 율리) ▣군수상: 한명수(50.영동읍 중가리) △김용준(63.용산 청화리) △김영숙(47.황간 금계리) △정경미(44.추풍령 추풍령리) △이태성(45.매곡 강진리) △서순연(57.상촌 흥덕리) △최진용(57.양강 만계리) △강송희(61.용화 월전리) △전경순(39.학산 범화리) △유현자(53.양산 송호리) △김미숙(49.심천 초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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