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영동군 상수도요금이 20% 인상된다. 영동군 상수도사업소에서는 7월부터 상수도 요금 납부시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월 부과금액의 1%, 월 5천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또 현재 자동이체가 적용되고 있는 가정도 7월부터 1%(5천원이하) 할인이 적용 된다 . 군에 따르면 현재의 상수도 요금은 생산원가보다도 훨씬 낮아 상수도 재정적자가 증가되고 있어 재정적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투자 기반구축을 위해 상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영동군의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52.2%로 톤당 1,199원에 생산해 626원에 판매함으로서 톤당 570원정도의 적자액이 발생돼 수돗물을 생산할수록 적자액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2009년도 기준 상수도 재정운영 총 세입 137억원 중 상수도 요금수입은 20억원 정도로 나머지 세입은 국도비보조금(62억) 및 군비(55억)로 충당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의 상수도 요금현실화 요구와 지난해부터 상수도사업이 독립채산제를 원칙으로 하는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상수도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한 현실이다. 영동군 상수도요금은 도내 타 시군 상수도요금 현실화율 71%(평균 판매단가 779원)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며, 일반가정 4인기준 가구당 수도요금은 월 1만2천원 정도로 전기, 통신 등 타 공공요금에 비해 저렴하다. 따라서 해마다 상수도 재정적자가 증가함에 따라 올 7월부터 연차적으로 상수도요금을 현실화시켜 나갈 방침이어서 주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시급한 실정이다. 영동군은 당초 2011년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경제사정을 감안해 7월로 연기했다. 현재 영동군은 월 12,424건의 상수도 요금 고지서가 발행되고 있으며 이중 5,856건이 자동이체로 요금을 납부하고 있다. 상수도사업소는 금융기관을 방문해 납부해야 하고, 고지서 훼손이나 분실시 재발급 받아야 하는 납부자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상수도 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동이체 신청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자동이체 신청은 매달 가정에 방문하는 상수도 검침원에게 직접 신청하면 된다. 문의:☏74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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