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노인복지관, 여가선용 · 평생교육장 운영
취미·건강·학습 등 18개 프로그램 941명 수강
흥겨운 댄스· 난타반, 영어·한문반 열공, 농번기도 출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취미·건강·학습 등 18개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영동군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취미반은 모두 18개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노인 941명이 수강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지역 노인들의 평생교육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노인복지관은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댄스스포츠반을 1개반 더 개설했다. 또 올해 새로 개설한 난타반이 예상했던 것보다 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댄스스포츠반과 풍물반은 실력이 뛰어나 관내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일반인의 예상과 달리 학구열에 불타는 영어반 할머니들은 처음 알파벳으로 시작해 5개월이 지난 지금은 간단한 영어문장을 작성할 정도로 실력이 늘고 있다. 또 모두 23명이 수강하는 한문반에서는 올해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7~8급 4명, 4급 4명, 1급 2명 등 모두 10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상촌면 임산리에서 가요 중급반에 다니는 김상순(83세) 할머니는 먼 곳에서도 결석 한번없이 매번 출석할 정도로 열성이며, 수업시간에도 자주 앞에 나가 맛깔스러운 노래솜씨를 보여 수업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컴퓨터교실과 체력단련실, 취미교실 등에서 어르신들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어 노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노인복지관은 인근에 보건소가 위치해 있어 건강검진과 물리치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으며, 전천후게이트볼장이 설치돼 있어 어르신들이 건강과 여가를 즐기는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인복지회관 관계자는 “바쁜 농번기에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출석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더 개설해 노인들이 건강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지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2011-05-25 (수) 15:55 ( 708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