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노근리 인권 백일장 대회'가 오는 3일, 황간면 노근리에서 열린다. 한국전쟁 발발직후 피난민이 희생된 노근리 사건 발생 61주년을 맞아 열리는 백일장은 '노근리사건'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남부3군 초·중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이 주관하는 이번 백일장 대회는 노근리 사건 현장인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옆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노근리'와 '인권'을 주제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이날 백일장은 심사를 통해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 50명의 입상자를 뽑아 오는 11월경 시상 할 계획이다. 노근리재단은 또 오는 8월 7일부터 한달간 도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노근리 사건의 실화 소설인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정은용 글)' 를 읽고 독후감을 적은 '인권독후감 원고'도 모집한다. 인권독후감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입상자 21명을 선정해 백일장 시상식 때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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