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려면 당초 예상과 달리 오는 9월경은 되어야 영동읍에 LNG(액화천연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또 내년 12월까지는 용산면에도 LNG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청주시, 제천시를 비롯 7개 지역에 도시가스가 보급되고 있으며, 미공급지역인 괴산군, 단양군, 영동군은 올해부터, 옥천군, 보은군은 2012년부터 공급된다. 충북도는 오는 7월까지 영동읍과 단양읍·매포읍, 12월까지 괴산읍·음성읍, 내년 12월까지 영동군 용산면과 보은, 옥천읍·이원면에 LNG 수급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공급관을 의미하는 '수급지점'은 한국가스공사가 수급지점 설치공사를 끝내고, 수급지점에서 주택까지 공급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은 도시가스회사가 맡게 된다. 내년까지 LNG를 공급받게 될 가구는 영동군내 1,625가구이며, LNG가 공급되면 고급연료를 선호하는 첨단산업 유치는 물론 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유치에 유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07년에 남북부 지역에 LNG공급 공급계획을 수립해 2008년 지식경제부 제9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반영됐다. 이어 2009년에 한국가스공사의 공급관 노선이 확정되면서 영동읍, 용산면, 이원면, 옥천읍, 보은읍, 괴산읍, 매포읍, 단양읍에 9개 수급지점을 확보했고, 음성읍에도 수급지점을 개설해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의 인상 요인을 최대한 억제해 값싸고 저렴한 LNG를 사용하게 됐다. 그러나 아파트 등 집단 거주지역외 일반 주택 주민들은 도시가스를 시설하고 싶어도 처음 시설비가 너무 많이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값싼 도시가스가 특정지역이 아닌 군민전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려면 막대한 배관투자 자금이 소요되고, 지자체마다 해당지역에 더 많은 조기공급을 요구하고 있어 지자체와 도시가스 공급회사와의 긴밀한 협력도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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