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과 각 기관·단체 들이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하고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쳐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동군 공무원들은 각 실과마다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모두 8농가 1.9㏊에서 포도순지르기와 사과·배 적과작업 등을 벌여 고령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일손 돕기 봉사는 지난달 27일 자치행정과와 농정과, 상수도사업소, 재무과, 건설교통과 직원들이 매곡면과 상촌면, 학산면 등에서 일손돕기를 했고, 이어 31일에는 기획감사실, 도시개발과 직원들이 용산면과 용화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용산면사무소 직원들도 지난 6일 용산면 부상리 최경근씨 밭 3천여㎡에서 고추파종 작업을 도왔다. 군내 각 기관 단체에서도 각기 직업에 맞는 봉사와 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지난달 19일 양강면 죽촌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죽촌리를 찾아 일손돕기를 벌였는가 하면 영동교육청과 영동대, 영동농협, 4H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한마음회 등 사회봉사 단체들도 각 단체와 일정별로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군은 지난 5월초부터 군과 읍·면, 농업기술센터, 관내 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하고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기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작업내용, 작업량, 작업시간, 소요인력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연계시켜 준다. 일손돕기 대상은 노약자, 부녀자, 기초수급대상자 등을 우선 지원하며, 과일적과, 봉지 씌우기, 모내기, 마늘수확, 고추정식, 포도 순자르기, 꽃매미 방제작업 등을 돕기 위해 각 기관별로 날짜를 정해 오는 6월말까지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업에 필요한 전지가위, 장갑, 도시락 등을 직접 마련해 봉사에 참여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 등으로 요즘같이 바쁜 농번기에는 일손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며 "공무원과 기관단체의 일손돕기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각 단체와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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