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2011년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지역 체험마을 3곳을 소개해 도시민의 여름 휴가지로 영동을 홍보키로 했다.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며 전국 23개 시·군의 체험마을들이 참가한다. 영동군에서는 3개 체험마을을 소개해 도시민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알려 피서객을 영동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참가 마을은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마을, 학산면 도덕리 시항골마을, 양산면 수두리 비단강숲마을로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 소개하고 농·특산물을 홍보한다. 금강모치마을은 포도 찹쌀떡 만들기, 대나무 활쏘기, 우마차 타기, 짚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영동의 대표적인 과일로 만든 와인을 소개한다. 또 표고버섯 재배 뒤 버려진 폐목으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길러 풍뎅이 마을로 통하는 시항골 마을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 표본 전시와 함께 장수풍뎅이 기르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비단강 숲마을은 마을 앞을 비단결처럼 너울거려 흐르는 금강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뗏목 만들기, 강돌 그림그리기 등의 체험장을 마련하고 이 지역 농특산물인 수박으로 만든 과일빙수 등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어촌 여름휴가페스티벌에 참여해 영동군의 주요관광 홍보와 여름휴가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도시민 가족 등 농촌체험객을 유치해 농촌체험마을 소득향상과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3곳의 녹색농촌체험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특산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3만여명의 도시민들이 찾아와 농촌체험을 즐겼으며, 마을특산품 판매 등으로 10억원의 수입을 올려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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