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영동천에 운동, 낚시, 공연 등을 즐기려는 주민 발길이 이어져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동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흙길 산책로(5km)는 담소를 나누며 걷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자전거 도로(4㎞)를 따라 페달을 밟으며 땀을 흘리는 운동 마니아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또 야외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하는 주민들도 많으며, 특히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영동경찰서 김현수 경사의 색소폰공연이 펼쳐지고 있어 더운 한여름 밤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즐기려는 주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내 한가운데 맑은 영동천이 흐르고 있어 무더위를 피할 수 있고, 주말에는 낚시를 즐기고 다슬기를 잡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특히 1급수를 자랑하는 영동천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공간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민 박지선(31세)씨는 “색소폰 소리를 들으며 영동천 산책로를 걷다보면 딴 지역에 와있는 기분”이라며 “출산 후 불어난 체중도 한 달 만에 5㎏나 줄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을 상징하는 영동천을 주민 여가장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조성과 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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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