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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농협, 산채작목반 묘종 무상공급
곤드레· 취나물· 눈개승마 등 시범포 하우스 운영
교육·홍보·자재 지원, 주위 관광지 연계 농가소득 기대

상촌농협(조합장 장시권)은 2010년도부터 농협중앙회 영동군지부(지부장 김태진)와 지역 활성화사업으로 운영해온 산채 묘목을 작목반 등에 무상으로 공급키로 했다.
상촌농협은 산채 작목반(16명)을 구성하고, 흥덕리에 시범포 하우스 300평을 운영하며 평창, 홍천, 강원도 농업기술원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조합원 교육에 들어갔다. 그리고 금년 5월에 곤드레 3만본, 곰취 1만본, 눈개승마 3만본, 취나물 3만본 등 총 10만본을 작목반원에게 비료, 비닐 농자재와 함께 무상 공급했다.
물한리 산채작목반은 민주지산 관광지로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흥덕리 산채작목반은 관내 식당 2개소, 직지사 2개소 등 주위 관광지 식당과 계약재배를 실시해 생산과 판로가 걱정 없는 고소득 작목반으로 키워나갈 토대를 마련했다.
곤드레 나물로 유명한 곤드레는 변비에 좋고, 단백질 칼슘, 비타민A가 풍부해 성인병에도 좋은 건강식품이다. 노지재배 100평당 1회 수확시 70kg, 연간 10회 정도 수확을 한다고 예상하면 700만원 정도 수익를 올릴 수 있으며, 현재 kg당 1만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상촌농협은 또 강원도 평창에서 눈개승마 종자를 구입, 하우스에서 묘종을 생산해 3만본을 흥덕리 산채 작목반에 무상공급 했다. 서울 호텔 등에서 고급산채로 소비되는 눈개승마는 TV, 신문 등 메스컴에 홍보는 많이 되고 있지만 대전 이남에는 현재 재배되는 곳이 없다. 해발 700미터 이상 지역에만 재배가 가능하며 특히 사포린이 많아 을릉도에서는 ‘삼나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상촌농협은 노령화 되고 있는 농촌 실정을 감안해 초기 투자자본이 적고 많은 노동력이 필요 없는 산채사업을 주목해 묘목을 무상급했다. 또 작목반원을 선진지 견학으로 자신감을 심어주고, 교육· 홍보· 자재를 함께 지원해 주위 관광지와 연계한 농가소득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 2011-07-07 (목) 10:42 ( 71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