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방성항시 청소년 교류단이 오는 17일 영동군을 방문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중국 청소년 교류단이 방성항시 인대상임위 부비서장을 단장으로 학생 11명과 공무원 6명이 영동을 찾는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2007년 영동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그동안 문화교류와 민간단체교류 등을 추진해왔다. 중국방문단은 이번 기간동안 영동지역 학교를 방문하는 한편 노근리 평화공원,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와인코리아, 자원순환센터, 하수종말처리장, 에넥스 황간공장, 풍안방직 영동공장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난계국악박물관 관람과 난계국악기 제작촌체험은 한국의 정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노근리 평화공원은 6·25 전쟁의 아픔과 교훈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학생 11명은 방문기간 동안에 지역 내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우정을 다지게 된다. 한편 방성항시는 중국 대륙의 서남관문이자 바다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로 해상물류 유통이 활발하고 금빛모래와 하얀 파도가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양국간 청소년들이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의 교류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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