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시가지 '감성도시' 탈바꿈
로타리 삼일공원 자리 ‘중앙소공원’ 조성, 상가 55곳
국악 조형물 등 설치, 주민 휴식처· 만남의 장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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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읍 시가지가 자연과 어우러진 ‘감성도시’로 탈바꿈 한다.
영동군은 우선 5억2,500만원을 투입해 영동읍 계산리 685번지 일원(1040㎡) ‘삼일공원’ 자리 주변을 정비해 중앙 소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소공원에는 난계 박연선생이 제작한 '편경'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광장 바닥도 박연 선생이 제작한 '12율관' 모양의 블록을 깔기로 했다. 또 다양한 모양의 타일을 모자이크 식으로 시공해 시각적 효과를 높이는 한편 벤치를 설치하고, 조경수도 심어 주민들의 휴식처나 만남의 장소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삼일공원에 설치돼있는 역사적 기념물인 3·1운동 기념비와 오포대(午砲臺)도 새로 조성하는 소광장으로 옮겨 역사적 장소로의 의미도 부여한다.
또 2억1,500만원을 투입해 영동읍 중앙동 이면도로 상가에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이달부터 착공한다. 소광장 주변 상가 55개소의 간판을 전기소모가 적은 친환경 LED 조명을 내장해 에너지 절약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난립한 옥외광고물로 인해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해 청정 영동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중심부에 소광장을 조성해 주민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상가 간판 정비를 통해 군민들이 디자인 감성도시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11-07-27 (수) 14:43 ( 71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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