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은 민원서류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영동군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사는 노인들이 민원서류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무료 배달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군은 ‘민원24’ 등 온라인 민원창구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고령의 독거노인의 경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이용도 어려워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민원 편의 제공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무료 배달제'는 중증장애인(장애 1·2급) 899명과 65세 이상 독거노인 3,756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군청 민원과나 각 읍·면사무소 민원실로 연락하면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신청가능 민원서류는 총 28종으로 본인 확인이 필요한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지방세납세증명서, 병적증명, 장애인 증명 등 20종이다. 또 본인 확인이 필요 없는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임야도 등 8종도 포함된다. 발급한 민원서류는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 장애인증 등으로 본인 확인 후 신청서와 수수료를 징수해 교부한다. 단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의 경우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나 노인 등이 전화한통으로 민원서류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군민에게 공감이 가고 소외계층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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