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팀이 지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오지마을을 찾아 농기계 수리와 관리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은 올해 2월 25일 영동읍 봉현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관내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계속되고 있다. 순회수리 차량과 농기계교관, 수리기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수리반은 각 읍·면 마을을 돌며 농기계수리와 점검방법,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농기계 순회 수리반은 7~8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24개 마을의 영농현장을 찾아 경운기 360대, 트랙터 14대, 관리기 123대, 예취기 256대, 분무기 415대 등 587농가에 8,625여개의 부품을 수리해줘 농번기나 수확기에 농가마다 농기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 같은 결과는 8월말까지 83개 마을을 찾아 경운기 1,383대, 관리기 712대, 트랙터 169대, 이앙기 104대, 예취기 599대 등 2,002농가에 31,274개의 부품을 교체해주는 등 총 3천848대를 점검 수리해줘 농기계 고장으로 불편을 겪고 있던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수확기를 맞은 가을철에도 계속되어 9월 13회, 10월 5회, 11월~12월에는 농기계 사용 후 보관관리 교육을 읍면별로 11회 실시한다. 특히 읍면을 순회하며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구형 농기계는 농가에서 수리가 불가능해 버리는 구형 농기계에서 수집해 수리를 해주고 있어 농업인들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수리반 박이하 팀장은 “값비싼 농기계가 고장 나 쓰지를 못하고 있을 때 수리반이 적기에 고쳐줘 농업인들이 다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간단한 고장인데도 몰라서 고치지 못하거나 멀리 읍내까지 나올 수가 없어 방치되고 있던 농기계를 고쳐주었을 때 농업인들이 너무나 기뻐하며 함박웃음을 터트릴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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