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도시가스(LNG)가 지난 8월말 영동읍 부용리 신양아파트와 홍우아파트 시범공급에 이어 10월 말까지 부용리 일원 집합건물 700여 세대에 본격 공급된다. 당초 지식경제부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의하면 2016년 이후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군의 적극인 노력으로 5년이나 앞당겨졌다. 영동군은 그동안 도시가스 수급노선 확보와 도시가스 공급업체의 투자비 조달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에 적극적인 건의와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관철시켰다. 신양아파트 주민 이영미(42·여)씨는 "도시가스 공급으로 기름보일러 사용할 때보다 난방비 부담이 20%정도 줄었다"며 "올 겨울에는 난방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영동군은 오는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영동읍 시가지 개인주택과 용산면 일대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초 옥천∼보은 간 공급배관 노선을 영동∼보은으로 변경해 용산면 한곡리에 조성 중인 일반산업단지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돼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도 이제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이 본격화됐다"며 "도시가스 인프라를 확충해 저렴한 에너지 공급으로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와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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