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주민과 함께한 황간중 소라축제
학생 ‘아나바다 장터’, 학부모 ‘먹거리 장터’ 열어
공연과 전시회, 미스 황간선발대회 등 지역 화합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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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중학교(교장 남명희) 제13회 소라축제 지난 18일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황간중 교내에서 열렸다.
구경하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를 운영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학급별 도전 골든벨’과 체험활동을 진행해 담임교사와 학급 학생 전원이 참여한 학급별 겨루기로 진행됐다. 또 공연과 전시회, 각종 대회 등을 비롯해 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체육행사가 펼쳐졌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직접 물건을 마련하고 판매까지 도맡아한 ‘아나바다 장터’와 학부모회 어머니들이 차린 ‘먹거리 장터’를 열어 기금을 모으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왁자한 장터분위기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워주었다.
특히 축제의 꽃이 장기 자랑과 함께 학급별 합창대회가 열렸고, 소라관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질러대게 만든 ‘미스 황간 선발대회’는 축제의 절정에 이르게 했다. 또 황간중 재간둥이들의 걸그룹 공연, 가족팀 노래, 학교운영위원회 축하 공연, 교사팀의 ‘압구정 날라리’는 소라 축제의 열정을 그대로 보여준 절정이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합격을 기원하는 감달기’는 고교 입시로 부담과 불안을 느끼고 있을 3학년 학생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었고, 전교사가 가을 영동의 상징인 ‘감’에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무에 매달아 훈훈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황간중 운영위원회 김오봉 회장은 “이번 축제가 여느 해 축제보다 감동과 여운을 주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황간중학교 축제가 학생만이 아닌 학부모와 주민이 하나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 2011-10-20 (목) 10:27 ( 72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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