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재)영동군민장학회가 성적이 우수한 군민장학생 213명을 선발했다. 군민장학회는 지난 14일 영동군청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당초 장학생으로 신청 받은 390명의 심의를 거친 후 최종 213명을 승인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은 영동군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본인, 또는 군민의 자녀 중 도 단위 이상 대회에서 입상성적이 있는 초,중학교 체육특기생과 성적, 군 거주기간, 재산정도, 가족 수 등을 고려해 고등학생, 대학생을 선발했다. 학교별로는 영동대 학생 30명과 타 지역 대학생 72명을 선발했고, 관내 5개 고등학교별 학급·학생 수를 감안해 영동고 33명, 인터넷고 24명, 영동산업고 13명, 황간고 11명, 학산정보고 3명, 관외 고 1명을 선발했다. 또 초, 중학생은 학교와 상관없이 도 대회 이상 입상한 체육특기생 전원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오는 31일 장학증서와 함께 대학생 102명에게 150만원씩 1억5,300만원, 고등학생 85명에게 50만원씩 4,250만원, 중학생 16명에게 30만원씩 480만원, 초등학생 10명에게 20만원씩 200만원이 전달된다. 군민장학회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62명이 늘어난 275명의 학생에게 2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영동군민장학기금은 2003년 면학의욕과 애향심 고취 및 국가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기금 5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후 영동군의 출연금과 뜻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2011년 10월 현재 모두 62억여원이 조성되어 있다. 한편 (재)영동군민장학회는 보다 다양한 장학사업 전개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장학기금 조성목표액을 당초 50억에서 100억원으로 증액하였으며, 영동군도 매년 지속적으로 장학기금을 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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