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복 군수와 와인업체 관계자 등이 와인 본고장인 프랑스로 9일간의 연수에 나섰다. 선진와인산업을 배우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7박9일간 일정으로 떠난 방문단은 와인산업 중심지인 프랑스 보졸레시와 보르도, 르와르, 부르고뉴 지방의 와이너리(와인양조장)와 와인공장, 와인박물관, 와인테마파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정 군수를 비롯해 최광중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명기 농정과장 등 공무원 5명과 와인코리아(주) 윤병태 대표, 난계국악기제작촌 타악기공방 이석제 대표, 영동대 송재성 총장, 육철 교수 등 모두 9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방문기간 동안 영동와인을 마케팅하고 와인산업 육성을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게 된다. 방문단은 누보와인 생산지인 보졸레 시청에서 장폴 쉐마린느 시장 등을 만나 교류방안을 협의하고, 이 지역 와인테마파크와 와인숙성용 오크통 제작업체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보졸레시장은 지난해 영동군을 찾아 와인산업 등에 대한 교류협력 의사를 밝힌바 있고, 영동군홈페이지를 보졸레시홈페이지에 링크할 정도로 영동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연수가 군내 와인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문단은 또 국내에는 없는 오크통과 오크통 미니어쳐를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자체 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는 와인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는 영동대 교수들도 동행해 세계 와인업계의 경향과 와인투어리즘 개발방향 등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12.6%인 2천225㏊의 포도가 재배되는 영동군은 토종 와인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를 비롯해 농가형 와이너리 60여 곳이 조성됐으며,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ㆍ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됐고, 전국 유일의 와인축제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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