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한만희)는 지난 13~14일까지 5천만원 이상 집행부 사업장 11곳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였다. 행정사무조사특위 의원들은 이틀간 현장을 모두 방문하고 확인을 거친 후 주요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벌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레인보우 영동연수원(양강면 구강리)의 경우 연수원 수용인원에 비해 식당규모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추후 증축과 공사로 인한 주민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마무리는 물론 연수원 운영에 앞서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신기교(양산면 호탄리) 가설공사는 농경지 진입이 용이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건설교통과와 재난관리과의 협조가 부족해 교량이 하천 폭보다 길게 시공돼 부서간 협조가 필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용산면 법화리 법화 보건진료소 이전신축공사는 지분 물받이 배수로까지 연결이 안 돼 겨울철 주민 안전사고가 우려돼 추가로 시공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민주지산 ‘치유의 숲’ 조성공사는 현장 안전관리와 주변 공사자재 정리가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용리 농기보관창고 신축부지 내에 건립중인 유용미생물(EM) 배양센터 건립사업장은 배양센터 밖 포장구간 물 빠짐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영동읍 산이리 소하천 정비사업은 하류쪽 병목현상에 대해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고, 용산면 구촌리 군계획도로 개설공사는 절개지 토사유출방지를 위해 추가사업비를 확보해 조속히 시공해야 한다고 요구됐다. 한만희 위원장은 "대부분의 사업장이 큰 문제없이 시공되고 있었지만 일부 사업장은 시공 과 마무리 공사가 미흡해 보완작업과 현지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견실시공을 위해 시공업자와 관계공무원의 확고한 책임의식과 현장지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사업장별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반복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에 통보하고, 오는 11월15일까지 조치결과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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