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개최된 이번 축제는 농촌의 사회·문화·자연환경 및 지역자원 등을 소재로 농촌의 가치제고와 도농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농촌축제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충북도, 그리고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으며, 농촌의 사회·문화·자연환경 및 지역자원 등을 소재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시민의 향수를 자극하고, 도농교류 활성화를 도모했다. 올 봄부터 축제운영위원회(대표 남상환)를 구성하고 매월 2회씩 모여 축제준비를 해온 주민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추억의 사진전과 주막집을 개장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풍물놀이 등 식전행사와 봉수대 연기피우기와 개막식을 가졌다. 녹색농촌체험관 일원과 마을앞 금강주변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봉수대탐방, 뗏목타기, 물고기잡기, 손두부·과일잼·곶감만들기, 포도밟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으며, 널뛰기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2인용 자전거타기, 뻥튀기, 짚공예 등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가 이어졌다. 또 양산면주민자치센터 풍물반과 ‘어깨동무’의 풍물공연, 양산초 브라스 밴드와 학산면주민자치센터 밴드반의 밴드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흥겹게 했다. 이와 함께 신라시대 봉수대 원형이 복원된 봉화산 봉수대에서는 봉수대 점화가 재현됐으며,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려 순수 무공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특히 재 내외 군민이 함께 어우러진 면민노래자랑도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양산면 수두리 마을은 2007년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돼 체험관 등을 신축했으며, 2008년도 그린투어리즘 사업과 1사1촌 우수마을 사업으로 펜션과 장터주막, 샤워장, 공동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농촌체험마을로서의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2009년도에는 정보화마을로도 지정됐으며, 지난해 명품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마을주민들이 일치단결해 소득이 있는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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