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 연탄불 피우고 자살기도한 40대 구조
중앙지구대원, 가족·주민과 탐문수색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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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하던 40대 남자가 탐문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중앙지구대(대장 이학재)는 13일 오후 10시40분경 경기도 광명경찰서 실종수사팀으로부터 자살기도자의 핸드폰 위치추적이 심천면 초강리로 확인돼 수색을 요청을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연고지 수사와 주변지역을 수색한 끝에 차안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K씨를 발견하고 급히 구조했다.
자살을 기도한 K씨는 금전적인 문제와 가정문제로 부인과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중앙지구대 순찰 3팀장 등 직원 5명은 자살기도자가 심천면에 연고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탐문 끝에 고모부(62세)가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가족과 주민들이 함께 K씨가 있을 만한 곳을 합동수색 끝에 딸기농장 비밀하우스 앞 농로에서 K씨가 타고 온 차량을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술에 만취한 채 운전석 의자에서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누워 있는 K씨를 발견, 인근병원으로 급히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 2011-11-17 (목) 11:34 ( 73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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