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재양성소 '향부숙' 114명 수료
제4기 지역창조공방 38명, 정책공방 76명 교육
사례위주 실천형 강의·토론 진행, 공무원 전문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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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재 양성소 '향부숙' 제4기 수료식이 지난 3일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글방’이라는 의미를 지닌 '향부숙‘은 올해 전국 공무원 114명(지역창조공방 38, 지역정책공방 76)이 수료증을 받았다.
올해 교육은 창조공방에서 자치단체 간부(4~5급)들을 대상으로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을 교육했고, 기본강좌와 리더십 함양을 위한 심화강좌 등 사례위주의 실천형 강의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또 전국의 자치단체 6~7급 공무원들이 참여한 정책공방에서는 기본강좌와 함께 당면한 자치단체의 과제들을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인별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적인 행동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도종환 시인, 염태영 수원시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정구복 군수, 일본·독일의 대학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화려한 강사진과 실속있는 강의로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였다.
향부숙은 일본의 정경숙을 모델로 한 공무원 인재 양성기관으로, 스스로 일을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영동에서 문을 열었다. 그동안 공무원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단순한 지식 주입이 아니라 공무원 스스로 행정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정구복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수료 후에도 스스로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개발해 최고의 전문 소양을 갖춘 공직인재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수료식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와인코리아(주)에서 피아니스트 임동창, 바리톤 성승욱, 소리꾼 박수관씨 등이 출연한 작은음악회 '향부숙의 오디세이'가 개최돼 수료생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편 '향부숙'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9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내년에도 1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 2011-12-07 (수) 15:55 ( 73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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