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행교 종합운동장, 종교시설, 역사관만 개방
헬스·당구장·마트 등 지역상권 마찰 우려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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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행정학교는 당초 개관식과 함께 발표했던 종행교 시설 일부 개방을 철회했다. 육군종행교는 당초 영동읍 부용리에 건립된 영외숙소내 복지후생관의 시설을 개방키로 했으나 지역 상권과의 마찰이 우려돼 식당과 목욕탕, 헬스장, 당구장, 마트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 측은 지난 11월 개관과 함께 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성당·교회·사찰 등 종교시설, 영외숙소의 목욕탕, 헬스장, 당구장 등도 주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당초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의도와는 달리 부대 내 남녀목욕비가 2,000원으로 책정되는 등 민간시설과의 가격차이로 지역 상권의 반발이 우려돼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종합행정학교 하소진 정훈공보실장은 "영외숙소 복지후생관내 시설의 전면적인 개방을 검토했으나 지역 상권과의 마찰이 예상돼 관리규정에 따라 군인과 가족, 군 관계자와 국가유공자에게만 개방하기로 했다"며 “현재 주민개방시설은 종합운동장·종교시설·역사관이며, 군 관계자를 동반한 주민은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종행교 각 시설 입구에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으며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 2011-12-21 (수) 15:46 ( 73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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