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한· 박덕흠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공방
남부3군 군수 중립적 자세 요구, 후보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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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덕흠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옥천에서 열린 이재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남부3군 군수들이 참석한 것은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해 두 후보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치단체장이 행사에 참석해도 정치적 발언만 안하면 법적문제는 없지만 군정발전을 위한 정책행사가 아닌 소속정당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적절성 논란이 있다”며 “각 자치단체장도 공무원의 중립의무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의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9조와 86조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산하 공무원들에게는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면서 자신의 정치활동은 별개로 인식하는 것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행위"라며 "3군 군수들은 출판기념식에 참석하면서 휴가나 출장을 달았는지, 아니면 아무런 조치도 없이 참석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한 예비후보도 이에 대해 “현직 자치단체장이 출장 또는 휴가를 달지 않고 참석했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나 이러한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관권선거 운운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박 예비후보는 먼저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 대통령이나 김문수 경기지사가 평일에 전당대회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것부터 비판하고 난 뒤 문제 제기를 하는 게 사리에 맞다”고 주장했다. 또 “남의 잔치에 감 놔라 배 놔라 참견하는 것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소인배나 하는 옹졸한 지적”이라고 비판해 남부3군 예비후보들의 총선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 2012-01-18 (수) 16:57 ( 739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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