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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도지사배 영동국제빙벽대회 ‘성황’
국내·외 선수 492명 참가, 난이도·속도경기 펼쳐
어린이 썰매대회도 인기, 겨울레포츠로 자리매김

‘제5회 충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대회’가 지난 28∼29일 용산면 율리 초강천에 조성된 영동인공빙벽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선수 481명과 미국, 러시아 등 5개국 외국선수 11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최연소 참가자는 빙벽등반 경력 2년의 배준형(17·서울), 최고령 참가자는 대전에 사는 79세의 이관종씨가 빙벽 등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씨는 매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3~4개 빙벽등반대회에 출전한 빙벽마니아로 2008년 제1회 영동대회에서 장년부 4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난이도 경기에 출전한 314명과 속도경기에 참가한 167명이 빙벽등반에 나서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린 이번 빙벽대회는 세계산악연맹의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규정·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또 빙벽장 주변에는 썰매장과 얼음동산, 이글루(얼음집), 뗏목체험장, 전망대, 등산로 등의 부대시설이 운영됐고, 부대행사로 어린이 썰매대회가 하루 한차례 열려 가족과 함께 참가한 겨울 레포츠 객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난이도경기 부문별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50만원(고등부는 20만원), 속도경기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 2012-02-02 (목) 17:39 ( 740 호)